여름철의 더위와 싸우기 위해 한국에는 특별한 날들이 있습니다. 바로 초복, 중복, 말복입니다. 이 세 가지 날은 삼복(三伏)이라 불리며, 전통적으로 더위와 관련된 풍습과 음식을 즐기는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복의 계산 방법과 이 시기에 닭백숙을 먹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복(三伏)의 계산 방법
삼복은 음력(음력)에 따라 정해지며, 각 복은 대략 10일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복(初伏):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입니다. 하지 후 셋째로 오는 ‘경일’이 초복이 됩니다.
2. 중복(中伏): 초복 후 넷째 경일입니다. 초복 다음의 네 번째 ‘경일’이 중복이 됩니다.
3. 말복(末伏): 입추(立秋) 후 첫째 경일입니다. 입추 후 첫 번째로 오는 ‘경일’이 말복이 됩니다.
여기서 ’경일(庚日)’은 60간지 중 ’경(庚)’으로 시작하는 날을 말합니다. 간지(干支) 순서에 따라 10일마다 돌아오는 경일을 기준으로 삼복을 계산합니다.
삼계탕, 닭백숙을 먹는 이유
삼복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 혹은 닭백숙입니다. 삼복 기간 동안 이러한 음식를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기력 회복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기력이 쉽게 떨어집니다. 이때 고단백 음식인 닭고기를 통해 기력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 되고 영양이 풍부하여 기운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보양식 전통
삼복은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시기입니다. 닭백숙은 한방 재료와 함께 끓여져 보양 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인삼, 대추, 마늘 등 한약재가 함께 들어가면서 보양 효과가 배가 됩니다.
3. 더위 극복
한방에서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의미로, 더운 여름에 뜨거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몸의 체온을 높여 외부의 더위를 이겨낸다는 철학입니다. 닭백숙은 이러한 철학에 따라 더위 속에서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이제 초복, 중복, 말복의 계산 방법과 닭백숙을 먹는 이유에 대해 잘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삼복 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닭백숙 한 그릇으로 기력을 보충하며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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